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네티 레즈 선수로 활약 중인‘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세번째 타석이던 6회 사구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인 좌완 트래비스 우드의 변화구가 추신수의 몸에 스친 것이다.
추신수는 이로써 이번 달에만 사구 10개를 기록하며 역대 구단 월간 최다 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05년 마이크 돈린이 사구 9개를 기록한 이후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사구 기록을 추신수가 경신한 것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개막 19경기를 포함해 32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이날 신시내티는 우드의 구위에 제압당하며 7회초까지 시카고에 0-2로 뒤졌다. 하지만 7회말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의 중월 솔로포와 크리스 헤이시의 안타, 상대 폭투, 잭 하나한의 우전 3루타를 엮어 만든 1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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