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미, 내일 원자력협상 결과 발표…現협정 2년 연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23 2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한미 양국이 현재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년 연장하고 이 기간에 추가로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주 미국에서 진행된 6차 본협상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합의했으며 24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발표 내용에는 우선 현행 협정의 만기를 2014년 3월에서 2년 뒤로 연기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정 협상의 쟁점인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저농축 우라늄 자체 생산 권한에 대해 한미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양국은 연장된 2년 동안 개정 협상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3개월마다 한번씩 수석대표 본협상을 개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협상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의회 절차를 감안할 때 2016년 3월 만기의 협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2015년 5월 전후로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

우리 정부는 주요 쟁점에서 우리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일부 진전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양국이 추가 협상을 하지만 앞으로의 논의에서 우리측 관심사항인 재처리·농축 문제를 관철하기 여전히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원자력 문제를 동맹이 아닌 핵비확산 차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미국 조야의 핵 비확산정책에 대한 지지는 견고한 상황이다.

한미 양국이 공동 연구중인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