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는 29일 오전 10시 4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형 민생시책 18건을 다음달부터 즉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이 4개월에 걸쳐 도민제안센터 운영과 현장방문, 설문조사, 1사무관 1시책 제안 등을 통해 접수된 1,641건의 민생시책 가운데 법령 개정이나 큰 예산 투입 없이 바로 시행 가능한 시책 등을 우선 선별하여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18가지 시책의 내용을 보면 우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편의 제공 시책으로 ▲장애인 복지카드 자택서 수령 ▲장애인 화장실 내 뽑아쓰는 화장지로 교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민원전용창구 운영 ▲거동불편 민원인 민원서류 배달제 운영 등 4가지가 제시됐다.
또 행정서비스 부문으로 ▲사망신고와 함께하는 맞춤형 조상 땅 찾아주기 ▲출생신고시 출산장려 축하금 신청 대행서비스 운영 ▲혼인신고시 주민등록 전입신고 대행 접수 운영 ▲혼인신고시 축하메시지 및 혼인증명서 전달 ▲출생신고시 축하메시지 및 각종 지원 내용 안내문 제공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시 축하카드 제작 배부 ▲학교방문 단체여권 발굴서비스 제공 ▲농지임차인 농지원부 신규 신청시 첨부서류 간소화 ▲도 홈페이지 ‘행복나눔마당’게시판 운영 ▲관내 예식장, 병원 등에 가족관계등록 민원서식 비치 ▲저소득층 청소년 스포츠 강좌 이용 SMS 홍보 ▲행정기관의 축적된 다양한 포인트 지역사회 환원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 ▲아기 주민등록증 제작 배부 등이다.
앞으로 도는 18개 시책 중 비예산 사업은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예산이 필요한 시책은 1회 추경에 에산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수렴된 1641건의 민생제안 중 도민행복위원회 소위원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선정된 300여건의 잠정 시책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6월까지 추진 가능시책을 선정, 도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7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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