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6월 4~6일 무주리조트에서 올해 하계 수련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000여명과 계열사 임직원 등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계열사별로 인력이 차출돼 행사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시작된 삼성 하계 수련회는 그룹 차원으로 진행되는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93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수련회 행사는 신경영 선언 기념일 하루 전인 6일 마무리된다.
이 회장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사장단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련회 기간 중 삼성의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해 새로운 화두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올해 수련회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매스게임이나 달리기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 삼성맨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프로그램들이 실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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