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니어 일자리 나눔 대회’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행복일자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17년까지 폐광지역 4개시·군에서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공동 연구, 개발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20억원을 투자, 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강원랜드는 이번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계기로 단순 노무가 아닌 노인들이 자기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매년 약 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는 “폐광지역 전체인구의 18.4%에 달하는 노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이번 사업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 일자리 나눔 대회는 노인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한 행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