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가 ‘올 뉴 카렌스’의 디젤 7인승 모델을 추가하며 디젤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저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올 뉴 카렌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일부터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을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올 뉴 카렌스는 디젤 5인승, LPG 7인승에 이어 디젤 7인승이 추가되면서 3가지 트림으로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여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적재공간을 갖추고 여러 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 7인승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로서는 카렌스의 성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렌스는 기아차가 7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내놓은 차량으로 당초 올해 국내에서 2만1000대, 해외에서는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판매키로 했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10만50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통치 않은 시장반응으로 인해 판매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기아차는 이번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판촉 행사를 펼친다.
이달 중 올 뉴 카렌스 디젤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할인과 콘도 2박 이용권을 준다.
LPI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역시 계약금 10만원 할인과 SK가스 충전소 10개월 10만원 할인(월 1만원 한) 등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 ‘크루즈 패밀리’ 관람권을 제공하는 ‘시네마데이 이벤트’를 비롯해 온 가족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힐링로드 오토캠핑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7인승 디젤의 판매 가격은 5인승보다 50만원 비싸다. △디럭스 2135만원 △럭셔리 2285만원 △프레스티지 2470만원 △노블레스 2765만원이다.
디젤 5인승 모델의 판매 가격은 △디럭스 2085만원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20만원 △노블레스 2715만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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