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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수돗물 안심하고 먹는다’…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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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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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수돗물 타시도에 비해 ‘우수하다’ 95.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의 수돗물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서 올해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이 지난해 18.4%에 비해 6.3% 증가한 24.7%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식수 사용실태를 묻는 질문에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 27.7% ▲수돗물을 끊여서 20.6% ▲정수기를 이용 14.8% ▲먹는 샘물(이하 생수) 38.7% 등으로 나타났다.

식수로 수돗물이 적합 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71.3%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는 ▲막연히 그냥 불안해서 55.1% ▲냄새가 나서 18.1% ▲물맛이 나빠서 9.4% ▲녹물 7.1% 및 ▲이물질 3.9%, 기타(6.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수돗물의 직접 음용을 꺼리는 원인이 막연한 불안감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에 대한 홍보력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수를 사서 마시는 비율도 지난해 36.5%보다 올해 38.7%로 2.2% 증가했다.

생수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물맛이 좋아서 49% ▲가격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19.3% ▲수돗물 음용이 적합하지 않다 25%로 나타났다.

특히 생수를 선호하는 이유가 수돗물의 수질 문제라기 보다는 생수 물맛이 좋은 점과 가격이 비싸지 않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제주의 수돗물은 타시도에 비해 95.1%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 의뢰하여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9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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