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 정부서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연구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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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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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해양수산부와 테크로스가 차세대 선박평형수 연구개발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테크로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선박평형수처리장치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테크로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차세대 산박평형수처리장치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테크로스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와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총 12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앞서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2013년 해양안전 및 해양교통시설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 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했으며, 테크로스가 최종 선정됐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에 채워 넣는 해수를 일컫는 말로, 최근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수많은 미생물이 여러 국가 간 이동하며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파괴하는 점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 발효가 예상되는 2014년 말에는 전 세계에 운항 중인 6만8000여 국제선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탑재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여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테크로스 측은 보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테크로스의 주관연구기관, 국가공인인증시험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합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이들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 선박평형수처리장치 개발 및 시험, 평가, 인증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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