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사건 발생 지점 인근서 또 성폭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05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오원춘 사건 발생 지점 인근에서 또다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 경찰 부실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오원춘 사건이 발생했던 지점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서 출장 마사지 여성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20대 남성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제 진입을 하지 않고 방관, 성폭행을 막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새벽 3시33분 출장마사지 업소 운전기사 문모씨(22)로부터 “출장마사지 아가씨 휴대전화가 꺼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고도 이 여성이 임씨 집을 나설 때까지 1시간여 동안 기다린 것으로 확인돼 부실대응 논란을 키웠다.

출동 경찰관들은 "집에 있던 두 남녀의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강제 진입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청은 오원춘 사건 등을 계기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집주인이 거부하더라도 강제 진입할 수 있는 지침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초동조치가 적절했는지 등 진상파악을 위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