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모든 학교 5·18 참 뜻 기리는 계기교육 실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5·18 민주화운동 제33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광주지역 초중고 모든 학교가 5·18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전 시민적 차원에서 5월의 참뜻을 기리기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계기교육을 의무화해 일선 학교 실정에 맞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16일 첫 교시에 5·18기념식 거행과 5·18기념행사 주간에 교내 현수막 게시, 5·18계기수업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전체 학교에 5·18 계기 수업안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배포했으며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와 사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안내·지원키로 했다.

5·18교육이 각급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2013년 5·18민주화운동 교육 실시 현황 조사’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국적인 5·18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제안한데 이어 16개 시도 교육청에 5·18교육자료 제공과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