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영문판 독도지리지 발간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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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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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우리 국토인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독도의 일반현황, 지리와 역·경제·생활상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록한 영문판 '독도 지리지'를 발간하고 이를 해외의 주요 도서관 및 재외공관 등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리지는 우리가 거주하는 땅과 그 위에서 전개되는 우리의 삶의 현상과 내용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집필한 것으로 각 시대별 국토모습과 국민의 삶에 관한 종합적인 기록서다.

조선시대에는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 등이 발간된 바 있으며 정부수립 이후에는 한국지리지 등을 발간했으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영문판 지리지를 발간한 것은 독도 지리지가 처음이다.

이번에 배포하는 영문판 독도 지리지는 해외에서 우리 국토인 독도의 지리적인 현황 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글판 독도 지리지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발간된 책자로 영문판 독도 지리지가 해외의 주요 도서관·지도제작기관·재외공관 등에 배포될 경우 우리 국토인 독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영문판 독도 지리지는 독도와 그 부속도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활동·관광 등의 인문지리 사항과 지질·식생·해류·수산자원 등 자연지리 사항에 관한 각종 도표·그림·통계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본문은 독도의 개요·역사·지리·지형·지질·기후·해양·생태계·해양생물자원·경제활동·국제지명 등의 주제로 기술됐다. 또 부록으로 독도관련 연표를 수록해 삼국시대 이후 독도와 관련한 사료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독도의 측량·고지도·지명·지리지 항공사진 3D지도 등 독도와 관련된 인문·지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독도지리넷 (http://Dokdo.ngii.go.kr)을 오픈한 바 있으며 올해 5월부터 독도지리넷 영문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 우리 국토와 지명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우리 국토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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