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 고보경. [JN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아마추어 랭킹 1위 고보경(16·리디아 고) 중 누가 더 셀까.
박인비와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은 9∼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CC(파72·길이666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 나란히 출전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5월 훈도킨 레이디스를 포함해 J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올들어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의 경쟁선수는 아마추어 세계 1인자 고보경과 안선주(투어스테이지)다. 일본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고보경은 미국LPGA투어 최연소 우승 등 이미 프로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아마추어를 통튼 세계랭킹도 22위다.
안선주는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지난해 3승을 포함해 JLPGA투어 통산 11승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세계랭킹은 안선주가 6위, 박인비는 32위였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역전됐다. 안선주의 현 랭킹은 23위다.
박인비는 9일 오전 11시33분 2009년 챔피언 모로미자토 시노부(일본), 스테이시 키팅(호주)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안선주는 12시 JLPGA투어의 강호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김하늘(KT)과 함께 티오프한다. 고보경은 12시9분 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 사이키 미키(일본), JLPGA투어에서 통산 22승을 올린 전미정(진로재팬)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미LPGA투어프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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