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감독 자녀 7명 '특혜논란', 산아제한정책 벌금만 2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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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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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세계 영화계의 거장 중국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재혼설과 함께 그의 자녀가 총 7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 감독이 최근 보도된 재혼녀 천팅(陳婷)과의 슬하 3명의 자녀 외에 두 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2명과 아들 한 명, 그리고 전처 사이의 자식까지 총 7명의 자녀가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고 중국 포털 신랑(新浪)닷컴이 7일 보도했다.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엄격한 '한 가구 한 자녀' 산아제한 정책과 맞물려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련정책에 따르면 장 감독이 7명 자녀 출산에 따라 납부해야하는 벌금을 최소 1억6000만 위안(한화 약 280억원)에 달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차원에서 장이머우 감독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시했다.

중국은 1979년 이후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산아제한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도한 벌금과 노동가능인구 감소 등 시대적 변화로 정책조정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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