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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섬유 생산거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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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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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전주 탄소섬유공장 5월부터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양산-<br/>-효성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만4천 톤 규모로 확대-<br/>-1조 2천억 원 투자 1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br/>-초강도 복합재 개발과 연계 탄소산업의 ?제 2 도약? 기대-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전라북도는 탄소섬유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효성이 탄소섬유공장을 5월 13일 전주에서 준공식을 가져 전북도 탄소섬유의 대량생산 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탄소섬유공장 준공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주 도지사, 이상운 효성 부회장, 송하진 전주시장, 지역 주민 및 회사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했다.

효성 전주 탄소섬유공장은 중성능(T-700급) 탄소섬유 생산거점 구축을 목표로 2012년 2월 28일 착공한지 1년 3개월 만에 준공식을 갖는 것으로 연산 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효성은 전주에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만4천 톤 규모로 확대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섬유의 수입대체 및 해외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1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3조원의 부가가치 효과로 지역경기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간 효성이 전주 탄소섬유 공장 투자하기 까지는 2008년 4월부터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중성능 탄소섬유(T-700급) 개발에 착수해 3년여의 연구 끝에 기술개발에 성공하였고 2011년 6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3자 투자 MOU를 체결해 전라북도에 탄소섬유공장의 둥지를 틀게 되었다.

이는 산․연․관의 긴밀한 공조체체를 구축하여 노력했기 때문에 탄소섬유 기술개발에 성공하였고, 김완주 지사와 전주시가 효성 회장을 수차례 방문하여 적극적이고 설득력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한 결과다.

전라북도는 탄소밸리 사업이 올해 정부추경에서 본예산 245억 원보다 28억 원이 증액된 273억 원이 확보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435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증액된 예산은 2013년부터 미래시장 수요가 많은 자동차, 조선, 풍력발전기 날개 등에 적용되는「탄소소재 융복합 부품 기술개발사업」과 탄소소재 시험·분석 및 성형·가공장비 19종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08년에는 정부차원에서 복합소재 산업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완주에 건립(2008~2015 / 1,639억 원)을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따라서 전주에 소재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전라북도에서 우리나라 탄소산업 발전을 이끌 양대 연구기관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제2의 탄소밸리」라 불리는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사업(2014~2018 / 3,000억 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유력하여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이 기대되고 있어 전북은 명실상부한 탄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전라북도는 전주, 완주지역의 탄소밸리 기본 공간을 중심으로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사업」을 통하여 군산, 새만금, 정읍 등 전북 전 지역까지 확대하여 탄소산업의 「제 2 도약」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의 중심 연구기관의 활발한 활동으로 기업 집적화가 가속화되어 전북이 탄소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탄소소재 개발의 국가적 필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저가형 탄소섬유 자동차 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개발의 시급성을 인정하여 산업부와 전라북도의 공동 주관으로 탄소밸리 사업을 기획해
2010년7월30일 탄소밸리구축사업(2011~2015년/1,991억 원)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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