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해볼까"…은행, 대학생 국내외 탐방 행사 풍성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은행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탐방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일까지 ‘락스타 챌린지’ 5기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았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락스타 챌린지’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연 2회 진행되며 이번 여름에는 스위스 알프스 배낭여행이 계획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10대 트레킹 코스인 스위스 알프스와 호주 그레이트 오션워크, 블루마운틴에서 도전 및 협동정신을 기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하나은행 역시 ‘와삭와삭 글로벌 원정대(와글대)’ 2기를 모집 중이다. 휴학생을 포함한 국내 대학 재학생 가운데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며, 1차에서 선발된 40명은 1박 2일간 미션캠프에 참여한다.

미션캠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2명은 싱가포르와 홍콩 탐방 기회를 얻는다. 하나은행은 미션캠프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지급하고, 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자전거 해안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생 자전거 해안대장정’은 2007년부터 대학생들이 어촌을 직접 체험하고 어촌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실시됐으며, 올해는 ‘두 바퀴로 바다의 생명력을 느껴라’란 슬로건으로 태안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2007년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던 태안이 온 국민의 노력으로 아름다움을 되찾았음을 홍보하고,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알려 어촌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이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 고취 및 글로벌 문화 체험 등의 기회를 주고자 사회공헌 차원에서 탐방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신규고객 확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