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씨 외 각국에 억류된 미국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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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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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이란·베네주엘라 등서 반체제 활동 등 이유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미국명: 케네스 배) 씨의 북한 억류를 계기로 정치적인 이유로 해외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13일(현지시간) 한 씨와 같이 해외에 억류돼 있는 미국시민들이 꽤 있다며 정부와 일반들의 관심과 그들의 석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국의 인기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한 씨의 석방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에게 직접 부탁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이란에서 담배밀수를 조사하러 파견됐다 사라진 전직 FBI 요원 로버트 레빈슨 씨의 실종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의 정보기관이 레빈슨 씨를 억류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도 2009년 쿠바에서 사업을 하던 알렌 그로스 씨가 쿠바정부에 반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5년 징역을 받아 수감 중이며, 베네주엘라 정치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던 영화감독 티모시 트레이시도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들 모두 오해와 잘못된 정보에 의해 체포된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외교부가 나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NN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주위를 환기시키는 한편 정치적인 이유로 타지에서 시련을 겪고 있을 미국인의 실상을 널리 알려 국제적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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