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개발 평가제도 질적 성과지표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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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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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개발 평가제도의 질적 성과지표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14일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연구기관의 성과를 높이고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하는 평가제도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개발 평가제도 협의체를 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미래부 성과평가국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평가전문위원회 소속 위원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제도, 사업평가, 기관평가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게 되고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가 연구개발 평가는 정부의 연구개발(R&D)사업 등의 투자성과를 확인하는 절차로 그간 논문.특허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위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선도형 R&D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해 창의성과 도전성을 우대하는 평가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미래부는 현재의 양적 성과 중심의 평가에서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연구개발 평가제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평가에 있어서 질적 성과지표의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질적 성과지표를 꾸준히 개발하고 표준성과지표로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와 관련된 성과지표를 마련해 평가에 활용할 계획으로 기초연구 사업에 있어서는 창의성과 도전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응용 또는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서는 기술사업화 관련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기관의 고유임무를 반영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평가제도의 세부 사항에 대해 직접 연구기관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는 등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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