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건설업자 윤모씨의 사회 유력인사 성접대 등 불법 로비에 관련된 여성이 3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TV조선에 따르면 경찰 조사결과 성접대에 동원된 피해여성이 모두 30여명이며 이 중 여대생 등 5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성접대하는데 동원됐다. 여대생 2명은 대기업 고위 임원의 성접대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여성 가운데 일부는 윤씨로부터 성관계 영상 등의 약점을 잡혀 성접대에 동원됐다.
여성들은 성관계 영상이 찍힌 F동 건물에만 가면 제대로 사리 판단을 할 수 없었고 비이성적인 성충동으로 인한 통제 불능의 정신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최음제 같은 약물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씨와 성접대 남성들에게 특수강간이나 준강간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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