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동성결혼을 발표한 김조광수 감독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할 인권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을 혐오하는 건 인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우루과이는 물론 베트남, 미국에서도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다. 여러분이 아는 사람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0년 안에 성소수자 정치인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인 김승환과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축의금은 무지개(LGBT·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대변 보호해주는 곳) 센터 건립에 쓰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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