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2013 성추문 스캔들, 윤창중 "내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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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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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UTV 2013 성추문 스캔들, 윤창중 "내가 1호!"

 

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해외에서는 정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던 성 추문 스캔들이 이제 국내에서도 다반사가 되는 것일까요?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낙마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기에, 해외에서 일어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까지. 근래에 들어 자주 접하게 되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윤창중 사건은 위키피디아의 2013 ‘성 추문 사건에 휩싸인 국제 정치인들’에 첫 줄을 장식하며 국 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국제 정치인들’ 목록에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 그리고 전 이탈리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등이 실려있는데요.
  
총리 재임 기간 성추문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아 `스캔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자신의 별장에서 당시 17세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마루그(일명 '루비')를 성매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3일, 징역 6년을 구형받았습니다.
  
2011년 도미니크 스트로스 IMF 전 총재도 있는데요. 공무출장 기간에 일탈행위를 해 호텔 여직원 강간혐의로 도주 중 미국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IMF 총재직에서 물러났고, 형사소속은 기각되었으나 합의금으로 150만달러 (약 16억원)을 배상하고 이혼까지 당하며 명예와 돈, 사랑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리스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인턴 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와 외도를 한 ‘빌 클린턴 대통령도 있습니다. 맹세선언 하에 거짓말을 했던 빌 클린턴은 탁핵 위기까지 몰렸으나 극적으로 회생했는데요. 칸 총재나 이탈리아 총리와는 다르게, 참회의 눈물과 아내의 탄탄한 내조 덕분에 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아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에 헥심 역할을 하며 ‘성 추문에서 재기한 정치인들의 수호성인’이라고 까지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은, 최근 오바마 경호원들의 집단 성매매 사건과 함께, ‘성 추문 사건에 휩싸인 미국 정치인들’이라는 별개의 리스트로 분류되어있는데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은, 국가별로 분류할 정도로 많은 성추문 사건이 발생했었다고도 해석이 됩니다.

칸 총재처럼 공무 도중에. 빌 클린턴 대통령처럼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함께 국제적 성 추문 리스트에 올라간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해외는 해외일뿐 국내와 상황이 다르겠지만, 성추문과 그 후 재기에 성공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적어도 한국에서만은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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