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99%, 0.73% 하락했다.
그러나 강남권의 일부 아파트는 호가 상승 등으로 최고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들이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강남 개포 주공3단지(전용면적 35.859㎡)는 올해에만 20.4%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지난해 말 5억250만원에서 현재 6억500만원으로 1억원 넘게 뛰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저층·72.7276㎡)는 18.5%(8500만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 112.3972㎡)는 16.7%(1억5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전용 52.8928㎡)는 15.6%(7500만원) 상승한 5억550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포동 주공3단지(전용 50.633㎡)와 가락시영2차(전용 56.1986㎡)도 올해 12.9%, 12.6%씩 뛰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4·1 부동산 대책과 재건축 사업 추진 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남 재건축 등 아파트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11% 상승해 1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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