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의성군 봉양면 안평2리 한 야산에서 김씨가 알몸 상태로 숨진채 낙엽에 덮여 있는 것을 밭에 나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900m정도 떨어진 곳이다. 숨진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의성군 봉양면 안평1·2리와 화전3리 등에 수도검침 업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김씨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실종된 박씨를 찾기 위해 현장주변 탐문과 CCTV 분석 등으로 범죄피해 여부를 조사해 왔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지난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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