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발족하는 '새만금개발청'청사 물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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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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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를 비롯한 군산,대전,과천 등 4개도시 경합<br/>유한식세종시장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읍면 유치 추진"

아주경제 윤소 기자= 9월 발족하는 ‘새만금개발청’ 청사 물밑 경쟁
세종시 비롯한 군산,대전,과천 등 4개 도시 경합
유한식 세종시장 “지역 균형 발전 차원서 읍면 유치 추진”


오는 9월 12일 업무를 시작할 새만금개발청의 청사는 어디로 정해질까.
청사 유치를 놓고 세종시와 대전,과천,군산 사이에 치열한 ‘물밑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새만금개발청 설립준비단을 발족했다고 13일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외청인 새만금개발청은 차관급을 청장으로 100명 안팎의 직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가운데 △사업 상징성 △업무 추진 편리성 △관련 기관과의 협조 용이성 △외자유치 용이성 등을 둘러싼 지역별 장·단점을 검토,이르면 6월 중 청사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설립준비단은 최근 청사 입지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 위치는 최종적으로 안전행정부가 결정한다.
현재 최종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세종시다. 세종시에는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 정부 기관들이 위치,업무 추진이 편리한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군산시의 경우 사업 현장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으나,인근 지자체(김제,부안) 사이의 갈등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와 정부과천청사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여유 공간확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민간건물을 임대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새만금개발청사를 조치원 등 세종시 편입(읍·면)지역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소 기자 yso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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