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안 조정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온실가스의 감축, 화석연료의 대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조정관은 “2007년 773억 달러였던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2011년 3배로 불어날 만큼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오는 2020년 시장 규모는 349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공급 과잉 압력 심화, 대체에너지원의 개발 확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등에 따라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조정관에 따르면 2010년 8조 1280억원까지 증가했던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매출은 지난해 7조 498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올해 역시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측 전망이다.
안 조정관은 “다시 한번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보다 다각적이고 실현 가능한 진출 방안과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며 “이번 세미나가 이러한 취지에 따라 민관 협업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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