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양수산부 및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경인 아라뱃길 정부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이달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신규항로 개척 및 마케팅 전략, 문화·관광 기능 활성화 및 제도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개통 1년이 지난 경인 아라뱃길은 환경단체와 수공 등에서 조사·발표한 수질 결과가 서로 달라 논란이 됨에 따라 환경단체·수공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수질조사단은 구성·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 아라뱃길 수질은 한강 하류와 유사한 수준으로 환경영향평가에서 정한 목표대로 관리 중”이라며 “조사단의 수질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종합적인 수질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의 준공 및 시설물 이관과 관련해 현재 인천시와 수공간 유지 관리비 등으로 이견이 있어 지연되고 있지만 인천시 요구 사항 192건 중 169건 협의가 완료되는 등 마무리 단계다.
경인 아라뱃길 수송의 경우 지난해 5월 25일 개통 이후 화물 50만1000t으로 당초 사업계획 대비 7.4%, 여객(20만1000명)은 34% 수준이다.
하지만 신설항인 경인항의 선박 운항 및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3~6년의 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는 무리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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