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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강세장, 여름·겨울 수혜주 할 것 없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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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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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여름 수혜주 뿐만 아니라 겨울 수혜주까지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계절적 특이성이 줄어들고, 우량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자의 ‘러브콜’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름 수혜주 중 선풍기 및 제습기 제조업체 신일산업의 주가가 이달 들어 26% 상승했다. 월 초 915원이었던 신일산업 주가는 1155원으로 올라섰다. 제습기 생산업체 위닉스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6710원에서 7890원으로 18%가량 뛰었다.

올 여름 전력난에 수혜가 기대되는 삼진엘앤디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30% 가까이 뛰었다. 삼진엘앤디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에너지 저장장치란 남은 전기를 저장해 놨다가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삼진엘앤디 월초 주가가 4100원이었고, 현재 5250원까지 올라 주가 상승률은 28%로 나타났다.

여름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업 주가는 본격적 무더위를 앞두고도 오히려 하락했다.

빙과류 제조업체 빙그레 주가는 13만7000원에서 11만9500원까지 떨어져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3% 빠졌다.

맥주 제조업체 하이트진로 역시 주가가 3만2250원에서 3만1150원으로 3.41% 하락했다.

‘옥석가리기’가 나타난 여름 수혜주와 다르게 겨울 수혜주는 주가가 고르게 올랐다.

호빵 생산업체 삼립식품은 이달 들어 주가가 17% 올랐다. 월초 3만4450원이었던 주가는 4만300원까지 뛰었다.

주로 겨울에 속옷을 입는다는 이유로 겨울 수혜주로 분류됐던 속옷주 역시 무더위를 앞두고도 주가 상승했다.

BYC 주가는 21만8500만원에서 24만1000원으로 10% 올랐고, 이밖에 남영비비안(3.32%) 좋은사람들(2.20%) 쌍방울(5.94%)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보일러 생산업체 부스타 역시 주가가 4560원에서 4905원으로 7.57% 올랐다.

한 증권사 연구원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은 실적과 무관하게 반짝 주가 상승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며 “중소형주 투자에 있어 실제 기업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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