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원아모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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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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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아동 수는 그대로인데, 어린이집은 해마다 늘고 있어 시설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시(시장 김상오)는 해마다 어린이집 증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원아모집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시 지역 어린이집은 2007년 316개소에서 해마다 25개소 내외로 증가, 현재 461개소로 2007년에 비해 145개소가 증가했다.

또, 보육정원도 2007년 1만5423명에 비해 60%(2만4650명)가 증가했다.

올해에도 시설수로는 16개소 보육정원은 748명이 증가하였으나 보육아동 수는 지난해 5월 1만9121명과 비슷한 1만9306명이다.

이에 따라 일부지역에선 원아모집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 지역 전체 지난해 12월의 정원충족율은 84.8%에 비해 6.5%가 감소한 78.3%로 지역별로는 읍면지역 8.2%, 동(洞)지역은 6.2%가 감소했다.

특히, 구좌읍을 비롯한 4개지역에서는 정원 충족율이 70%를 밑돌고 있어 시설운영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이 보육아동수가 가장 많고 3~12월까지 보육아동 수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말에는 보육아동 수가 2만100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앞으로 어린이집의 건전 운영을 위해서는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하는 것도 검토할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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