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전성시대…승인금액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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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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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소비자들의 체크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음식점, 주유소,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의 체크카드 사용은 신용카드의 증감률을 크게 웃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일반음식점에서의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유소에서의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6830억원을 기록, 10.2% 늘었따.

반면 신용카드는 일반음식점에서 4조1090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에 그쳤다. 주유소에서는 같은 기간 승인금액이 8.1% 감소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편의점의 올해 4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8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 늘었다.

슈퍼마켓에서의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주로 결제금액이 작은 업종에서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은 전체카드 44조8000억원에서 신용카드가 83.1% (37조2000억원), 체크카드는 16.6%(7조4000억원)를 차지하며,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5만2376원, 신용카드 6만3830원, 체크카드 2만7593원 순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체크카드 사용 권장과 카드사의 체크카드 영업 활성화에 따라, 체크카드 결제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결제규모 측면에서도 체크카드 이용 비중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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