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종가 오피스텔 투자 "지역에 따라 옥석 가려야"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 과잉공급으로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이들의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이 6% 이하로 낮아졌고, 서울지역도 지난달 5.49%를 기록하며 4년 내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오피스텔 선별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평균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곳은 강북구(6.55%), 은평구(6.41%), 관악구(6.26%), 금천구(6.25%), 강서구(6.19%), 동대문구(6.17%), 동작구(6.14%), 성동구(6.08%)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가 1억원대의 저렴한 단지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대부분 업무지역으로 우수한 접근성과 대학가와 상업시설 등 몰려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에 오피스텔 분양 단지가 풍성하다.

대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21층 2개 동 전용면적 18~39㎡형 총 758실 규모다. 주변에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동대문 상인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1억원대 초중반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계약금 5%씩 분납, 납부한 계약금 이자 지급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미계약 물량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1개 동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37㎡ 298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4호선 수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의 대학교가 있다.

또 종로·광화문 등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등 공공기관도 가까이 있다.

문영종합개발은 금천구 가산동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모두 들어서는 ‘비즈트위트5차 바이올렛’을 분양 중이다. 이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15층 전용 12~30㎡ 총 539실 규모다. 가산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1번국도 등 도로망 이용이 쉽다.

종인이앤씨는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아네스트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16층으로 오피스텔 전용 18~23㎡ 16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15㎡ 125가구 등 총 293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평로, 증산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이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를 비롯해 주변에 홈플러스, 마포농수산물시장, 서부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기독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시설과 상암DMC가 가까워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현재 분양가의 7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에서는 중흥종합건설이 성수2가 일대에 ‘램킨 중흥 S-클래스’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8층 전용 18㎡ 오피스텔 총 147실 규모다. 이 일대에서 6년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인데다 주변에 건국대, 한양대, 세종대 등 대학가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근거리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지난해 10월 선릉~왕십리 구간인 분당선 연장선 서울숲역이 개통돼 강남접근성도 좋아졌다.

신안은 강서구 등촌동에서 ‘강서 메트로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15층 1개동 전용 16~38㎡ 총 382실 규모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여의도와 강남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강서구청·강서경찰서·홈플러스·이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은 물론 88체육관·우장산공원·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케이디종합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서 전용 15~16㎡ 212실 규모의 ‘경동엠파이어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고, 화곡로,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