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올해 9월 전국 42곳, 내년 3월 40여곳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운영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부터 2015년 말에는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이같은 자유학기제 시행과 관련해 운영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자유학기제는 언제부터 시행하나
"올해 하반기와 2014년~2015년에는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이후 연구학교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학계, 현장, 정책연구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2015년 상반기에 전면 확대를 위한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16년에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유학기에는 국·영·수 수업을 하지 않는가
"자유학기에도 국·영·수 등 기본교과의 수업은 진행된다. 다만 강의식이나 암기식 수업을 최소화하는 대신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방식을 자기주도적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에는 시험을 보지 않는가
"시범운영하는 연구학교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등 특정 기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필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지필시험 대신 형성평가와 자기성찰 평가 등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고교 입시에는 어떡하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출신들이 고교 진학때 불이익없도록 시.도교육감들과 협의해 자유학기 동안 학습 성취 수준 확인 결과는 고교입시에 반영되지 않게 할 예정이다. 전면 실시 경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 소득수준따라 진로체험 격차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범위에 진로체험 및 체험.참여형 교육 경비가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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