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일문일답> 9월 시범 도입… 중간·기말고사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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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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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 9월 도입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관련해 교육부가 중간·기말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성취결과를 고교입시에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올해 9월 전국 42곳, 내년 3월 40여곳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운영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부터 2015년 말에는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이같은 자유학기제 시행과 관련해 운영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자유학기제는 언제부터 시행하나

"올해 하반기와 2014년~2015년에는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이후 연구학교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학계, 현장, 정책연구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2015년 상반기에 전면 확대를 위한 ‘자유학기제 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16년에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유학기에는 국·영·수 수업을 하지 않는가

"자유학기에도 국·영·수 등 기본교과의 수업은 진행된다. 다만 강의식이나 암기식 수업을 최소화하는 대신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방식을 자기주도적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에는 시험을 보지 않는가

"시범운영하는 연구학교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등 특정 기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필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지필시험 대신 형성평가와 자기성찰 평가 등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고교 입시에는 어떡하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출신들이 고교 진학때 불이익없도록 시.도교육감들과 협의해 자유학기 동안 학습 성취 수준 확인 결과는 고교입시에 반영되지 않게 할 예정이다. 전면 실시 경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 소득수준따라 진로체험 격차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범위에 진로체험 및 체험.참여형 교육 경비가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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