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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뭘 입어도 욕먹어”…패셔니스타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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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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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패션을 선보여 많은 비난을 받은 판빙빙, 사진 출처 = 판빙빙 시나웨이보]

중국 대표 미녀 배우 판빙빙(範冰冰)이 레드 카펫 행사에서 입는 드레스 선정과 관련한 고충을 토로했다.

대만 중궈시바오(中國時報) 27일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뭘 입고 나와도 항상 욕을 먹는다.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자신의 패션이 항상 지적과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원망섞인 목소리를 냈다.

판빙빙은 이전 영화제 시상식에서 중국적 색채가 과도하게 드러나는 용, 학 등의 중국 전통 문양이 수놓아진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 행사에 참여해 악플 세례를 받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이 옷을 입고 중국 대표로 레드 카펫을 밟다니 망신이다”라며 그의 패션 스타일을 비난했다.

올해로 네 번째 칸 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판빙빙은 온화하고 점잖은 핑크색 드레스를 입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중국 색채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며 또 다른 트집을 잡아 비난을 늘어놨다.

이에 판빙빙은 “솔직히 판빙빙이라는 여배우로 살아가는 게 너무 어렵고 피곤한 것 같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꼭 들 수는 없지 않나”며 인기 여배우로 살아가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판빙빙은 최근 창의적이고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높이 평가 받아 미국 유명 연예 전문 주간지 할리우드리포터에서 선정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예술인’및 '세계 패션의 아이콘'으로 뽑힌 바 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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