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사진:KBS '뉴스9')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뇌사에 빠진 A군이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뇌사상태에 빠진지 49일 만이다.
당시 어린이집 관계자는 "A군 혼자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숨소리가 들리지 않아 가보니 움직임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을 발견하고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렸을 때 발생하는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이라는 진단을 내려 학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아기 엄마가 얼마나 슬플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아기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랍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과 보육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는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이곳 말고도 어린이집 유아학대 엄청날 거다. 똑바로 조사하고 해당 어린이집은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