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민정책아카데미” 원도심에서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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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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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발연과 대전사랑시민협, 시민자치역량 기른다.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이상윤)는 공동으로 지역사회 시민리더양성을 위한 좋은시민정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29일 10시에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1기 40명을 대상으로 개강식을 가졌다.

좋은시민정책아카데미는 대전발전연구원이 시민들과의 정책소통을 위해 마련한 시민리더십아카데미로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역량을 갖춘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본 아카데미는 12주 동안 대전의 현안과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내외부발제자의 발표에 이어 관련분야 대발연 박사들이 토론을 이끌고 수강생들이 질의와 정책제안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아카데미참가자는 제한 없이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교육효과를 고려하여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가입한 시민사회단체의 임원 중심으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아카데미주제는 ‘좋은 시민이란 누구인가?’ 첫 강의를 필두로 교통, 환경, 도시계획, 안전, 문화 등의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지고 시민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 현장방문 등의 계획으로 진행된다. 이날 수강생은 지체장애인과 소비자시민모임, 그리고 한밭사랑봉사회 등 5개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개강사를 통해 이상윤회장은 ‘지역사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의식수준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주민자치역량의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아카데미의 개설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 앞으로 다가올 각종의 위기와 위험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도 시민성함양이 요청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간접적인 행재정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첫 강의에서 이창기원장은 ‘좋은 시민이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한 능동적 시민을 의미하며 능동적 시민의 조건으로 권한의 공유의식(주인의식), 공동체지향성, 공공문제지향성, 자율능력을 지니고 있는 시민’이라고 규정하고 좋지 않은 시민은 그러한 조건이 부족한 시민들이고 나쁜 시민은 나 뿐이 모르는 이기적 존재‘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원장은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인의식을 갖고 공동체적 관점에서 지역언론이나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현안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규범과 질서를 잘 지키는 시민‘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원장은 ‘좋은시민정책아카데미는 공공리더십아카데미와 양축을 이루면서 정책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대전기획위원회와 지속가능성시민위원회는 정책자문을,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와 대련발전연구센터와는 국제교류를 통해 대발연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원도심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발연의 소통과 네트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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