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중국에 국내기업 진출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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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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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최문기 장관 중국 당국에 국내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 장관이 30일 중국을 방문해 공업정보화부 미아오 웨이 부장과의 면담에서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거시적인 전략과 산업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U-씨티 분야 경험이 풍부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부가통신 서비스 영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자허용 비율 완화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양국은 면담에서 정보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장관과 미아오 웨이 부장은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확대되면서 사이버공격이 전력, 교통, 금융, 국방 등 국가사회 전반에 현실적 위협이 되고 있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국은 사이버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한편 전문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활동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제성장과 스마트폰 사용 확산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IPv4 주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교류·협력하면서 IPv6 상용화를 앞당기고 향후 인터넷 주소 등 인터넷 거버넌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30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면서 공업정보화부, 신문출판광전총국, 과학기술부를 잇따라 찾아 각부 장관들과 면담하고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신문출판광전총국 카이 푸챠오 총국장과의 면담에서는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협력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펑요우 콘텐츠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고위급 교류 정례화, 양국간 기업 사업 매칭 지원, 정례포럼 개최, 공동 기술개발, 투자확대 등에 대해 협의했다.

향후 총국장의 한국 방문시 방송 프로그램 및 디지털콘텐츠 교역 확대, 3D 방송 송출 등 기술협력, 콘텐츠 관련 행사 상호 기업 참가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31일에는 과학기술부 완강 부장과 면담에서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에 청년과학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데 따라 양국 간 신진과학자 교류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중국의 기초과학분야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고등과학원과 중국과학원 산하 이론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들간의 MOU 체결, 공동연구, 인력 교류 등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면담에서의 협의 결과는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될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세부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31일 과학기술부 완강 부장 면담에 앞서 중국 진출 ICT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북경IT지원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경IT지원센터에는 1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미래부는 실리콘밸리, 북경, 동경에 IT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I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사업공간 제공, 분야별.맞춤형 컨설팅 지원,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IT수출전략지역에 해외IT지원센터를 확장하고 지원 기능을 강화해 2017년까지 수출 3억 달러 이상, 글로벌 ICT강소기업 100개 이상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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