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가 국내 최초로 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에 도전한다. [사진=파워프라자]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파워프라자가 국내 최초로 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에 도전한다.
파워프라자는 2011년 하반기부터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착수, 1년 6개월 동안 상용화를 위해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제 최종 단계인 인증만이 남았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많은 개조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의 개조 전기차를 개발했지만,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뤄지며, 개조 전기차의 안전에 관련된 11가지의 시험항목을 평가한다.
개조 전기차란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서 엔진과 연료계통을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교체해 만든 전기차이다. 파워프라자에서 개발 중인 ‘피스’는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라보를 개조한 전기차이다.
피스는 일체형 파워팩에 18kW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약 7~8시간 완속충 전으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전기차 표준 방식과 일반 220V 완속 충전, 3상 380V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모터는 28kW급의 고출력 모터로 최대토크 108Nm을 발휘한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약 3~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며 “인증을 마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번호판을 받은 개조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00만원대 가격으로 시판할 예정이며, 환경부 보조금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은 10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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