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100세 시대, 고령 환자도 인공방광대치술 각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3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령의 방광암 환자들에게 자신의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대치술이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이동현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 3년(2010년~2012년)간 방광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은 환자가 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83.3%, 지난해에는 2011년 대비 50% 늘어났다.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60~80세의 고령환자들도 70% 이상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았다.

이는 고령 환자에게서도 합병증 걱정 없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고,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도 아직 살아갈 날이 많다는 생각에 인공방광대치술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