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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3일 이동현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에 따르면 지난 3년(2010년~2012년)간 방광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은 환자가 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83.3%, 지난해에는 2011년 대비 50% 늘어났다.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60~80세의 고령환자들도 70% 이상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받았다.
이는 고령 환자에게서도 합병증 걱정 없이 인공방광대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고,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도 아직 살아갈 날이 많다는 생각에 인공방광대치술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
인공방광대치술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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