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순찰대는 3일(현지시간) 알레 칼맨(19)군이 지난 1일 국립공원 내 높이 600피트의 네바다 폭포의 낙하지점으로부터 150피트(약 4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영을 하다 실종됐다고 밝혔다.
칼맨 군은 당시 교회 수련회 중이었으며, 폭포로 이어지는 하천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주의 안내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렇게 높은 폭포에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사흘동안 헬리콥터와 탐지견 까지 동원돼 수색에 나섰지만 칼맨군을 찾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또 “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떨어지는 물의 압력이 굉장히 강할 뿐만 아니라 빙하 녹은 물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수온이 상당히 낮아 칼맨군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2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공원내 317피트(약100미터) 높이의 버널 폭포에서 3명의 등산객이 물살에 휩쓸리면서 떨어져 그 중 한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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