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4일 오전 10시22분부로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날 오후 1시31분에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밑으로 떨어져 준비 경보가 발령됐으며, 지난달 23일 오후 5시25분에도 전력수급경보 ‘준비’가 발령됐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전력경보가 세 번이나 발령하게 된 셈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632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385만㎾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민간 자가발전기 공급확대, 배전용 전압 하양 조정 등 수요관리를 통한 추가 전력을 확보해 예비전력 공급에 차질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전력예비율 5%) 정도로 정하고,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단계별로 △400만㎾ 미만시 ‘관심’ △300만㎾ 미만시 ‘주의’ △200만㎾ 미만시 ‘경계’ △100만㎾ 미만시 ‘심각’ 조치가 발동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