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자유에 살고 자유에 죽는 여자, 카르멘이 갈라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포니정홀은 오는 12일 오페라 사계 시리즈 중 여름에 해당하는 카르멘 갈라콘서트를 펼친다.
짧지만 강렬하게, 독하지만 열정적으로 매 순간을 살다간 여자 카르멘. 이번 공연의 핵심 포인트는 ‘자유’.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 사랑마저 버렸던 열정의 화신 카르멘을 통해서, 작가는 관객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자유롭습니까?’.
카르멘 갈라 콘서트의 출연진은 화려하다.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현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이정원과,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중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그리고 제네바 국제 콩쿨 1위 없는 2위를 입상한 소프라노 서활란, 전 일본 솔리스트 콘테스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리톤 오승룡씨등이 함께한다. 피아노에는 계명대 및 국민대 외래교수 출강 중인 남자은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해설을 맡은 김이곤 감독은 “이렇게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란 좀처럼 힘들다. 카르멘이 주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음악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람료 전석 3만원. (02)2051-0737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