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中 정치·경제제도 만족도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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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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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문 사태 ‘6월4일’ 하루 앞두고 조사결과 발표해 눈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교육부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생의 중국 정치 및 경제, 사회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넘어서는 등 크게 상승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교육부의 조사결과가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탄압사건인 천안문 사태 발생일을 하루 앞둔 3일 공개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98.9%의 대학생들이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시진핑(習近平) 신지도부를 주목하고 있다”며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친서민’적이고 ‘능력’있는 ‘실무’적인 정부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95.8%의 대학생들이 “중앙정치국의 ‘업무분위기 개선을 위한 8개 조항’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외에 93.4%의 응답자가 “중국식 사회주의 사업이 한층 진전을 보이고 중국의 국력·국제적 지위의 향상을 낙관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대다수 중국 대학생들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 사회주의 제도 및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에 매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교육부가 실시하는 해당 설문조사는 이미 22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전국 15개성(省)시(市) 등 지역의 146개 대학교 2만54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대상자 중 1080명은 좌담회나 토론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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