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제가 마이클 김입니다.”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한국(계) 선수 7명이 나간다.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캘러웨이) 황중곤 김비오(넥슨) 외에 재미교포인 존 허(23)와 마이클 김(20·사진)이다. 이 중 아마추어는 마이클 김이 유일하다.
마이클 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호크스 리지GC에서 열린 US오픈 미국 지역예선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상위 3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역예선은 모두 11개 골프장에서 열렸고 마이클 김은 그 중 한 곳에서 공동 수석을 한 것이다.
UC 버클리 2학년인 마이클 김은 2000년 아버지 김선득씨(55)와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갔다. 그는 올해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남자아마추어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에 많이 출전한 그가 US오픈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US오픈은 13∼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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