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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이틀간 8시간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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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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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8일까지 이틀간 미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란초미라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에스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회담이 끝난 분위기를 전하며 "두 나라 정상이 휴양지 분위기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눴고 곳곳을 통역만 대동하고 거닐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두 정상은 이틀간 무려 8시간이나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회담이 두 나라가 서로 많은 이해를 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회담 둘째 날인 8일 두 정상은 휴양지 곳곳을 거닐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눴고, 언론사 기자들 눈에도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보도됐다.

한 언론사 기자가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소리쳐 질문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주 잘 되고 있다(Terrific)"고 외쳐 답하기도 했다.

8일 공식 회담이 모두 끝난 이후 가진 송별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주미 중국대사의 부인과 함께 차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오바마 영부인은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고, 펑리위안 여사에게 유감의 서한을 보내 '중국에서 꼭 만나자'고 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는 밝혔다.

회담이 열린 란초미라지 서니랜즈 휴양지는 미국의 억만장자 월터·레오노어 앤버그 부부의 겨울 별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한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이곳에 나무 벤치를 만들어 기증했다. 벤치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훌륭한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 주석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드림'이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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