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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화장하는 이유 "몸이 아파 화장 안하고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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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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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화장하는 이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아내가 화장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화장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내가 어린이집 교사라고 밝힌 작성자는 "아내가 며칠 전 몸이 안 좋아 화장도 거의 안 하고 출근을 했더니 반 아이들이 몰려와 '아줌마, 우리 선생님 어디 갔어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다시 꾸미고 가니 반에서 가장 말썽꾸러기가 울며 다가와 '말썽 안 피울 테니 선생님 그만두지 마세요'라고 하길래 '왜?'라고 물어보니 '어제 이상한 아줌마가 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했다"고 설명하며 "정말 아이들의 눈은 정확한 가 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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