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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 쟁점 '김양건'과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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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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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남북 실무접촉 대표단들은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새벽 3시께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은 최대 쟁점은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참여 문제와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김양건 통전부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남북 현안의 포괄적 논의를 위해 통일부 장관의 파트너로 통일전선부 부장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접촉 종결 후 악수하는 남북 수석대표 <통일부 자료사진>

사실상 통일부 장관에 해당하는 수준의 북측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한 측에 여지를 주기 위해 회담의 명칭도 당초의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추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북측의 파트너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회담 대표단의 규모와 수석대표의 급에 대한 내용이 담긴 발표문 제4항은 남북이 서로 다른 내용을 발표하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가 됐다.

우리측은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로, 북측은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로 각각 다르게 발표했다.

또한 최종 합의문 도출에 있어 또 하나의 쟁점은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문제 등을 명시적으로 의제에 포함시키느냐의 문제였다.

남북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각각 다른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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