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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쓰야마, 돌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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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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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출전한 US오픈 첫 날 7번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16위

지난 4월 쓰루야오픈 우승 당시의 마쓰야마 히데키.                            [JGTO]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일본 남자골프의 샛별 마쓰야마 히데키(21)가 2013US오픈 첫날 예상대로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쓰야마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번홀까지 ‘올 파’로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으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6위다. 그와 같은 이븐파 대열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찰 슈워첼(남아공) 어니 엘스(남아공) 황중곤 김비오(넥슨) 등이 올라있다.

첫 출전한 마쓰야마가 세계 톱랭커들이 즐비한 대회에서 초반 일곱 개 홀을 파로 막은 것은 순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마쓰야마를 다크호스로 꼽았었다.

마쓰야마는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 4월 초 프로로 전향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데뷔 후 다섯 대회에서 우승 두 번, 2위 두 번, 10위 한 번을 했다.

이 대회에는 일본 예선을 통해 출전했다. 마쓰야마는 일본 선수 네 명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다. 지난해 JGTO 상금왕 후지타 히로유키는 첫날 6오버파 76타로 100위 밖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는 한국선수 5명, 태국 선수 1명, 대만 선수(아마추어) 1명 등 11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출전했다. 그 가운데서도 마쓰야마는 첫날 맨 앞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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