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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푸른 숲 옥상 감탄 자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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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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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천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과천시(시장 여인국) 옥상 등이 날로 푸르러지면서 보든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옥상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옥상녹화 공간이 이젠 옥상인지 숲속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꽃과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 본관 2층에 조성된 1510㎡의 규모의 옥상에는 높이 2m, 폭 30㎝ 규모의 폭포와 함께 남천 등 8종의 관목 1340그루, 금낭화 등 47종의 야생화 3만여본이 흐드러지게 피어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상공원은 햇빛을 차단해 내부온도를 낮추는 게 목적이었지만 전력난으로 냉방기를 켜지 않는 요즘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옥상 바로 옆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화체육과 김희진(42) 주무관은 “시멘트로 마감된 옥상에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꽃과 나무들이 쑥쑥 잘 크는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며 “하던 일을 멈추고 더위를 피해 잠시 이곳에 오면 시원한 숲속에 온 것처럼 가슴이 탁 트이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과천시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 옥상(80여㎡)도 눈맛이 시원한 벽화와 분재와 화분 등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심 속 소공원으로 단장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 그려진 높이 2m, 길이 20m 크기의 벽화는 과천시자원봉사센터 12·13기 가족봉사단들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주말마다 나와 붓과 페인트로 그린 것이다.

보건소 보건행정팀 최윤영(54) 팀장은 “보건소 옥상은 요통예방교실을 비롯해 총 9과목의 운동교실과 각종 보건강좌로 인해 매일 100여명의 시민이 들락날락 하는 공간”이라며 “온갖 잡동사니들의 임시 보관처거나 직원들의 야외 흡연실로 이용되던 ‘닫힌 공간’을 시민벽화와 화분 등을 놓아 아름답게 꾸며 놓으니 오가는 직원들과 시민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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