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전 국무위원은 이날 오후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탕 전 위원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남북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한반도의 관련 동향을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면담에서 이달 말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평가하면서 최근 남북 대화의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류 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와 관련된 사안에서 한·중간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전 위원과 류 장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약 1시간 30분간의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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