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페이퍼컴퍼니 설립, 삼양종금 해외자산 인수 때문”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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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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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뉴스타파가 15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출신 임직원 6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했다고 밝힌데 대해 예금보험공사가 서둘러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해명에 나섰다.

예보는 해명자료에서 “지난 1999년 6월 부실금융기관인 삼양종금의 미화 5400만불 규모의 역외펀드 자산을 발견했고 예보가 신속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펀드 자산의 대부분이 매니저에 의해서 은닉·멸실될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투자 전권이 현지 펀드매니터 1인에게 위임된 상태로 투자자산 대부분이 몇개의 페이퍼컴퍼니에 분산된 상태였다.

예보는 “자회사 형태로 이 자산을 관리하려면 정부의 승인등 복잡한 절차로 설립까지 장시간 소요되며 이 자산의 귀속주체가 예보가 아닌 삼양종금이므로 효율적인 자산회수를 위해 페이퍼컴퍼니 2개를 담당직원 명의로 설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지난 2002년 2월 자산인수 기준일 장부가 총액 미화 5400만불 중 올해 5월까지 부실화에 따른 손실을 제외한 총 2200만불을 회수하고 2006년도에 삼양종금 종결을 위해 예보 직원 명의에서 케이알앤씨로 삼양종금의 자산을 이전 후 명의를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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