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다섯 차례 2위 끝에 첫 우승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16 14: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US오픈 3R 1타차 선두 유지…우즈·매킬로이는 우승권 멀어져…교포 아마추어 마이클 김, 10위 달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다섯 차례 2위만 한 필 미켈슨(미국·사진)이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미켈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G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는 합계 1언더파 209타(67·72·70)으로 단독 1위로 나섰다.

3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미켈슨이 유일하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다섯 번 2위를 했으나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5승째를 US오픈에서 거둘지 주목된다.

헌터 메이헌,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찰 슈워첼(남아공)은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로즈,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빌리 호셸(미국)은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212타로 8위,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3오버파 213타로 9위, 재미교포 아마추어 마이클 김(UC 버클리)은 4오버파 214타로 10위에 랭크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코스를 까다롭게 셋업해 좀처럼 언더파를 내지 못하도록 했다. 이날도 73명 가운데 6명만 언더파를 쳤다. 최종일에도 스코어 진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 연장전 승부도 점쳐진다. 이 대회 연장전은 이튿날 18홀 경기로 치러진다.

선두를 5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가 9명, 6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가 14명이다. 미켈슨의 리드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세계랭킹 1,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무빙 데이’에서 퇴보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매킬로이는 합계 8오버파 218타로 공동 25위, 우즈는 9오버파 219타로 공동 31위다. 각각 선두에 9타, 10타 뒤졌다.

재미교포 존 허(23)와 대만의 아마추어 판쳉충도 우즈와 같은 31위다. 김비오(넥슨)는 10오버파 220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39위, 최경주(SK텔레콤)는 11오버파 221타로 지난해 챔피언 웹 심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44위에 자리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