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장률 전망에 대한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가 벤처지원대책, 일자리로드맵, 창조경제실천계획 등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가라앉은 경제분위기를 되살리면 하반기에는 경제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쳐 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에 힘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4%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대외 위험요인이 좌우하겠지만, 정부가 도입한 정책이 효과를 거둔다면 시차 효과를 감안해 4% 내외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채무한도 인상 협상이 합의되지 못한 채 약속한 시한을 넘겼고, 중국의 성장세가 예전과 같지 않으며 일본에선 디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북한 경제가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8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의 저성장과 고용증가세 둔화, 엔화 변동성 확대 등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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